와이너리 목록 / Whitehaven

뉴질랜드

Whitehaven

항해 끝에 찾은 안식처, 청혼의 바다를 병에 담다

국가뉴질랜드
산지Marlborough
와인 종류레드, 화이트
수입 와인3종
창업자 부부가 태평양을 건넌 요트
이야기

태평양을 건너 닻을 내린 곳

1990년대 초, 뉴질랜드의 그렉 화이트(Greg White)와 수 화이트(Sue White) 부부는 금융 일을 내려놓고 바다로 나섰습니다. 오클랜드에서 48피트 요트 '샹티클리어(Chanticleer)'에 올라 2년 동안 태평양을 떠돌았습니다. 딸 사만다는 생애 첫 여섯 달을 이 배 위에서 보냈습니다.

태평양의 허리케인 철을 피해 몸을 숨긴 곳은 남섬 북쪽 끝의 말보로 사운즈였습니다. 잔잔한 물결과 깊은 만, 그리고 그 너머로 펼쳐진 말보로의 포도밭. 부부는 그곳에서 항해를 멈추고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합니다.

가족의 이름, 안식처의 이름

화이트헤이븐 초창기의 화이트 가족
화이트헤이븐 초창기의 화이트 가족

1994년, 부부는 말보로에 와이너리를 세우고 이름을 화이트헤이븐(Whitehaven) 이라 붙였습니다. 가족의 성 '화이트'와, 닻을 내렸던 고요한 항구 '헤이븐(haven)'을 합친 이름입니다. 지금도 모든 라벨에 새겨진 닻 문양은 이 와이너리가 바다에서 시작되었음을 말해 줍니다.

금융가 출신 그렉의 치밀함과 수의 지치지 않는 에너지는 좋은 짝이었습니다. 와인메이커 사이먼 와곤(Simon Waghorn)이 합류했고, 두 번째 빈티지인 1995년 와인으로 곧바로 트로피를 받으며 이름을 알렸습니다.

말보로의 '골든 마일' 위에서

말보로 라파우라의 화이트헤이븐 포도밭
말보로 라파우라의 화이트헤이븐 포도밭

2002년, 화이트헤이븐은 사과 과수원이던 라파우라(Rapaura) 로드의 땅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말보로에서도 이름난 와이너리가 줄지어 선 '골든 마일'입니다. 미국 시장에서도 일찍 사랑받아, 미국 레스토랑 상위 100대 와인 목록에 오른 첫 뉴질랜드 와인이 되었습니다.

그렉은 세상을 떠났지만, 수 화이트는 지금도 두 사람이 함께 꾼 꿈을 이끌고 있습니다. 2020년에는 배 위에서 자란 딸 사만다가 남편 조시와 함께 가족 회사에 합류했습니다. 요트에서 시작된 가족의 이야기는 이제 다음 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혼의 바다, 맨션하우스베이

화이트헤이븐이 태어나기 전, 그렉이 수에게 청혼한 곳이 있습니다. 오클랜드 앞바다 하우라키 만의 카와우 섬, 맨션하우스베이(Mansion House Bay) 입니다. 이 만의 저택은 뉴질랜드 총독을 지낸 조지 그레이 경이 1862년에 사들여 1888년까지 살며 온갖 나무와 동물을 들여온, 뉴질랜드 역사 속 명소입니다.

부부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시작된 이 바다의 이름을 와인에 붙였습니다. 맨션하우스베이는 화이트헤이븐이 직접 만드는 두 번째 라벨, 말하자면 화이트헤이븐의 동생입니다. 포도는 100% 말보로산만 씁니다.

매일 곁에 두는 말보로

소비뇽 블랑은 서늘한 저녁에 수확해 껍질과 닿는 시간을 최소로 줄이고, 스테인리스 탱크에서 낮은 온도로 발효합니다. 오크를 쓰지 않아 자몽, 라임, 패션프루트, 허브 향이 투명하게 살아납니다. 2024 빈티지 기준 잔당은 리터당 2.4g, 입안은 깔끔하고 드라이하게 마무리됩니다. 피노누아는 오마카(Omaka)와 아와테레(Awatere) 밸리의 포도를 주로 오래된 프랑스 오크통에서 약 10개월 숙성해 체리와 헤이즐넛, 부드러운 타닌을 입혔습니다. 여기에 피노 그리까지, 말보로를 매일의 식탁으로 옮겨 오는 라인업입니다.

평론가가 먼저 건넨 별점

  • 맨션하우스베이 소비뇽 블랑 2020 — 샘 킴(Wine Orbit) 93점
  • 맨션하우스베이 소비뇽 블랑 2019 — 샘 킴(Wine Orbit) 91점
  • 맨션하우스베이 소비뇽 블랑 2018 — 샘 킴(Wine Orbit) 91점
  • 맨션하우스베이 피노누아 2020 — 샘 킴(Wine Orbit) 91점(4.5 스타)

태평양을 건넌 가족이 청혼의 바다에 바친 와인, 맨션하우스베이입니다.